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하는 경우는 있어도 반대는 없다
나는 어렸을때 내가 좌파인줄 알았어.
개인적으로 20년전의 유시민을 좋아했거든. 글도 잘 쓰고 비젼도 제시하고 정의롭고. 그 당시 한나라당은 정말 살찐 돼지에 탐욕스러운 악마들이라고 생각했어. 유시민을 좋아하다보니까 노무현도 문재인도 좋아하게 되었고. 그들이 갖고 있는 의리. 정의. 공정한 세상에 대한 의지. 뭐 이런것까지 좋아하게 되면서 내가 좌파인줄 알았다.
근데 사업을 하게 되면서 점점 세상속으로 진입하게 되고, 직원 월급주고 4대보험내고 온갖 일들 다하면서 실물경제에 깊이 엮이게 되다보니까. 깊은 빡침을 느끼며 완전한 우파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누군가를 추종해서 나의 정체성을 좌파라고 착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내면의 나 자신을 느끼고 각성하게 된거지.
그러면서 알게 되었는데 우파들 중에 청년시절에 학생운동하거나 좌파쪽에 있다가 나처럼 '깊은 빡침'을 느끼고 전향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 그러면서 또 하나 알게된 사실은 좌파에서 우파로 오는 경우는 있어도 그 반대는 없다는 거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댓글 9
댓글 쓰기뭔가 민주당이 정의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력하다.
분명 군부독재시절에 학생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서 만들어졌고 지금도 그 세력들이 이끌어가는게 민주당이지만
이제 더이상 그게 정의일수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곘다
그들이 그때 욕하던 기득권이 되서 더 악랄하게 굴고 있지
본인 자산에 따라 정치성향도 바뀐다고 봐
세상사 고정불변인게 없네
이번에 사건 많이 터졌으니 이제 다 알겠지
머리가 냉철할 수록 우파로 오는게 많더라 맞는 말
진실은 우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함
감성과 이성의 차이 그리고 나이 먹으면 좀 더 이성적으로 되는 듯
좌파는 어린 시절엔 매력적으로 보이거든
난 태생부터 좌파애들 싫어했음